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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감창 서울시의원 |
― 의원께선 전반기 시의회 건설위원장을 하면서 지역사업을 챙기는 등 많은 일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지난 7년간 지역일꾼으로 서울시정과 지역현안을 위해 동본서주한 결과 가시적 성과를 낸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끼면서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해묵은 과제도 있어 아쉬움을 느낍니다. 시의원이기 이전에 건축사로서의 전문성이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됐고, 서울시정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의정활동 성과로 가락아파트 재건축 3종 상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제가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재건축을 할 때 종 상향을 통해 늘어나는 용적률의 일부를 서울시가 기부 받아 쉬프트 물량으로 확보해 서민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제안, 서울시에서 받아들여 가락아파트 3종 상향이라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잘못 적용해온 SH공사의 이주대책 지침을 바로 잡았습니다. 무허가 건축물에 대한 SH공사의 이주대책 기준이 상위법을 무시한 잘못된 내부기준이라는 것을 밝혀냈고, 각종 개발시 불이익을 감수하며 길거리로 내몰리던 사회적 약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하철역 교통카드단말기 환불기능을 개선시켰습니다. 지하철 이용 시민이 반대방향으로 개찰 후 곧바로 나올 경우 운임을 환급해주지 않는 교통카드단말기에 대한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연간 16억원의 부당운임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도록 개선시켰습니다.
또한 서울의 도시공간 구조를 재조명하고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미래형 지하공간 개발에 앞장섰습니다. 2년 전부터 행정사무감사와 본회의 발언을 통해 지하공간 개발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고, 지난해 시의회가 수행한 기본용역을 바탕으로 서울메트로가 2차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1세기 미래공간으로서 지하공간 개발과 잠실역 일대의 지하공간에 대한 청사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8대 전반기 건설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치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고, 후반기에는 교통위원으로 송파지역의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대책의 문제점을 다각도로 지적하며 개선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 그동안 지역구인 송파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했던 공약 이행사항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상대적으로 열악한 관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온 정성을 쏟았습니다. 석촌초등학교 체육관 건립을 비롯 교실 도색 및 건물외부 도장, 학교담장 개선, 화장실 현대화, 운동장 안전망 설치, 등하교 안전지도도우미 시범사업 유치, 석촌가족 헌혈축제 개최 등을 성사시켰습니다.
가원초등학교의 경우 체육관 건립, 급식실 설치, 냉난방시설 개선, 화장실 현대화, 교실바닥보수, 급식기구 교체 등을 이뤄냈고, 재건축 진행으로 교육환경 개선에 제한을 받았던 가락초등학교에도 냉난방시설 개선, 화장실 현대화, 급식기구 교체 등 많은 사업을 펼쳤습니다.
가락아파트 3종 상향을 관철시킨 것을 큰 성과로 생각합니다. 가락아파트 재건축이 답보상태에 빠져있을 때 3종 상향을 관철시킴으로써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이 대폭 줄어들었고, 35층까지 고층 계획이 허용돼 빼곡하게 배치된 건물 동수를 대폭 줄이면서 지상부의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등 고품격 아파트단지로 탈바꿈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악취가 진동하던 가락시장내 도축장을 지방으로 이전시켰고, 문정동 훼밀리아파트단지 내부관통도로 통제방안을 찾지 못해오던 것을 연구용역을 시행해 대형 화물차량 통제근거를 마련했으며, 문정지구내 열병합시설 설치 계획을 백지화시키는 성과도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에 따른 주변 교통개선 대책과 위례~신사 경천철이 아파트단지 내부를 관통하는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은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석촌동 고분에 대한 야간경관 조명사업과 석촌고분 주변 환경 개선, 석촌호수~석촌고분간 명소화사업 기획 및 용역 추진, 송파사거리 횡단보도 설치, 석촌역 지하차도 일부복개를 통한 교통체계 개선 및 안전한 보행권 확보, 석촌역~배명서거리간 횡단보도 설치 및 육교 철거 추진, 골목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향후 지하철 9호선 완공과 함께 환승역이 될 석촌역 주변과 석촌고분~석촌호수를 연계한 관광명소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건축 중인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석촌동을 송파의 새로운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의정활동 및 지역구 활동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송파의 미래가치는 교통대책의 기반위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표 발의해 통과된 송파지역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대책 지원특별위원회가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특위 활동을 통해 송파의 교통대책의 해법을 찾아가겠습니다.
먼저, 탄천도로 지하화 사업에 대한 문제입니다. 송파지역의 대규모 개발에 따른 송파대로의 늘어나는 교통량을 개선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은 탄천 동측도로 지하4차로 추진입니다. 서울시 계획안은 지하 2차로 추진입니다. 더구나 일부구간은 현재 뚝방길 2차로를 그대로 이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는 실질적인 차로 증가의 효과가 없어 늘어나는 송파대로의 교통량 분산이라는 사업 취지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반드시 지하4차로 건설로 가야 합니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제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에서 용적률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롯데의 분담규모가 오히려 줄어든 것에 대한 조사와 함께 추가 분담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며, 오래전부터 강조해온 사업비의 일부에 대한 국비 확보 방안도 구체화시켜야 합니다.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에 따른 교통개선 대책 마련도 시급합니다.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은 연면적과 주차장이 2배로 증가되는 사업입니다.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인근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으로 인해 주변도로에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중앙정부의 일방통행식 사업 추진으로 파생되는 문제가 많습니다. 지역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발표한 탄천 및 잠실유수지내 행복주택 건설에 대한 대책 마련, 화훼마을 위례신도시 편입 추진, 위례~신사선 훼밀리아파트단지 내부관통 노선 조정 등을 지역구 국회의원과 함께 국토부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잠실역 일대 지하공간은 공익 우선의 공간으로 조성되어야 합니다. 지하환승센터는 잠실역 지상의 교통체증을 실질적으로 완화시켜줄 수 있는 기능을 갖추어야 하고, 잠실역 지하광장이 민간기업의 사익추구 공간으로 이용되지 않고 공공성 확보와 함께 시민의 공간으로 탄생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석촌호수~석촌고분 관광명소화 사업은 사업 구상에서부터 예산확보에 이르기까지 제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입니다. 롯데월드타워 건설에 따른 국내외 관광객을 롯데 내부에서 송파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명소화사업의 성공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지역주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저는 7년 전 시의원후보 시절 “정책에는 당당하게, 주민에게는 겸손하게 다가서는 반듯한 시의원이 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재선 의원으로서 지금까지처럼 송파구 발전과 서울시정 발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송파구의 지역현안인 롯데월드타워 건설로 인한 교통대책, 탄천동측도로 4차로 지하화 추진,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에 따른 교통개선 대책, 동남권역 집중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대책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송파의 미래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저의 전문성을 의정활동에 접목시켜 보다 구체적인 대안 마련과 함께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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