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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다음날인 지난
10월7일 장지동 화훼마을 비닐하우스촌에서 불이 나 41개 동 가운데 35개 동이 전소, 27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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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주거용 비닐하우스 41개 가운데 35개 동과 가재도구를 태워 8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차 79대와 소방관 254명이 투입됐으나 비닐하우스의 취사용 LPG통이 터지는 바람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곳은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모여 군락을 이룬 빈민 거주지역으로 200여 가구 820명 가량이 살고 있었으나 추석 연휴로 주민들
상당수가 화재 당시 집을 비운 상태였으며, 자고 있던 주민들도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송파구청은 문정2동 가원초등학교에 긴급 구호소를 설치했으나, 이재민들은 9일 불타 남은 화훼마을로 되돌아 가 구청 측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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